실종된 고준희 양(5)의 아버지 집 앞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혈흔을 분석한 결과, 고 양과 아버지, 새어머니 등 3명의 DNA가 검출됐다. 그러나 ‘피’의 주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 김영근 수사과장은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흔 감식결과를 전화로 확인한 결과 “고 양의 아버지가 사는 아파트 현관 앞에서 찾은 물질이 혈흔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여기에 실종된 고양과 아버지, 새어머니 등 3명의 DNA가 혼재되어서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혈흔이 셋 중 한 명일 가능성이 높다”며 “한명의 혈흔에 2명의 유전자가 섞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혈흔이 범죄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바닥에 혈흔이 떨어진 시기와 고 양의 피인지는 현재 확인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2일 완주군 봉동읍 고 양의 아버지가 사는 아파트 복도에서 ‘혈흔’을 발견, 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고 29일 결과를 정식으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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