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65세 이상 노인 100명 중 11명은 치매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급격한 고령화에 직면한 전북의 현실을 보여준다.
18일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2017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도내 노인 34만3500여 명 중 치매환자는 3만7858명(11.02%)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100명 중 11명이 치매환자인 것으로, 이는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이다. 전국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70만2436명으로 유병률은 9.94%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1.33%로 가장 높았고, 충남 11.20%, 제주 11.17%, 전북 11.02% 등이었다. 반면, 부산 8.81%, 울산 8.82%, 서울 8.92% 등은 비교적 낮았다.
지난해 65세 이상 도내 치매환자 중에서는 여성이 72.9%(2만7598명), 남성 27.1%(1만260명)로 큰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85세 이상 41.1%, 80~84세 27.3%, 75~79세 20%, 70~74세 5.8%, 65~69세 5.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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