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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 연찬회 최우수상 수상한 이정화 전주 금암1동 주민센터 주무관 "시민·국민 위한 마음으로 제도 개선해야"

저출산·고령사회 진입 대비
지방세 제도 개선방안 발표
9월 전국대회 전북 대표로

“납세자인 시민, 국민들을 위하는 마음에서 제도 개선을 연구해봤는데, 최고상을 받아 얼떨떨 하네요”

일선 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7급 세무직 공무원이 각 자치단체의 세무직 베테랑들이 각자 현장에서 느낀 지방세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는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전주시 덕진구 금암1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이정화 주무관(29)이다.

이 주무관은 지난달 10일~11일 전북도와 한국지방세연구원 공동주최로 군산에서 열린 지방세 연찬회에서 ‘저출산·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사람 중심의 합리적인 지방세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주무관은 오는 9월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리는 전국대회에 전라북도 대표로 나서게 된다.

그는 연찬회에서 신혼부부가 최초 주택이나 차량 구입시 취득세를 감면해주는 내용의 지방세 부과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또 혜택을 받는 다자녀가구 기준을 현재 3명에서 2명으로 줄이는 것도 연구과제에 포함시켰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1.5명도 안되는데, 다자녀 가구에 주는 혜택의 취지를 살리자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그는 연구과제에서 이같은 최소 납부제도 시행을 검토하고 재원확보를 위한 지방소비세율 단계적 인상안도 내놓았다.

일선 동사무소에서 세무 민원뿐만 아닌 일반민원까지 담당해야 하는 공무원의 특성상 이같은 연구과제를 내놓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그는 야근까지 하면서 관련 자료를 수집하며 연구안을 만들었다.

이 주무관은 “시대가 변화하면 지방세 제도도 변화하는게 맞다는 생각과 무엇보다 시민과 국민들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전주 출신인 이 주무관은 지난 2012년 9급 세무직으로 전주시에서 공직을 시작해 구청과 동사무소에서 주로 근무했지만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7급까지 승진했다.

김상용 전주시 세정과장은 “이 주무관은 평소 세정업무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이 투철하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공무원”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고 싶어 공무원이 됐다는 이 주무관은 “전국대회에서도 전북도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모두가 더불어 화합하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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