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멸종위기 '부안종개' 2000마리 자연으로

전북지역에서만 자생하는 멸종위기 어류 ‘부안종개’ 2000마리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김상훈)은 7일 오후 2시께 변산반도국립공원 내 백천에서 시민단체 및 초등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안종개 2000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부안종개(잉어목 미꾸리과)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도내에서만 자생하는 특산 어류로 알려져 있다.

1990년 이전에는 부안군 백천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1996년 부안댐 건설 이후 하천 정비와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서식환경이 나빠져 현재는 상류 일부 지역에서만 확인되고 있다.

새만금환경청은 지난해 3월 부안종개의 안정적 개체 유지를 위해 치어 5000마리를 생산했고 이 가운데 3000마리를 9월에 방류했다. 나머지 2000마리는 자연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실내 사육실에서 4㎝ 이상 성장시킨 뒤 이날 방류됐다.

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 1차로 방류한 부안종개는 자연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승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포토'윤석열 퇴진 촉구', 촛불 든 시민들

정치일반김 국방장관 "계엄 관련 모든 사태 책임질 것...국민께 송구"사의표명

정치일반[비상계엄 선포…해제] ‘비상계엄 여진 지속’ 국회서부터 번진 비상시국대회

정읍'2024년 정읍 내장산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1차대회 성료

장수장수소방서, ‘어린이 불조심 손그림 포스터’ 수상작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