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돌입한 가운데 전북도가 반려동물 관련 식품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한 ‘반려동물산업 클러스터’조성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공공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유치한 임실군의 기존 인프라와 이미지를 활용해 반려동물 연관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주민과 민간 주체를 중심으로 지역 주도의 특화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2년까지 임실군 일원에 400억원(국비 220억원, 도비 20억원, 군비 160억원) 규모의 ‘반려동물산업 클러스터’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내용은 △반려동물 산업화 지원센터(사료·식품연구 및 제품개발 사업화 지원) 구축 △반려동물 산업 거점 생산단지(식품 등 생산 창업·마을기업, 제조업체 단지) 구축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공원, 반려동물 동반 체류형 원스톱 관광지) 조성 △반려동물 관련 지역기반 사회적 경제(마을생산 펫간식, 용품 체험·판매) 육성 등이다.
현재 전북연구원에서 ‘반려동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 달 말까지 검토를 마무리하고, 전북도·임실군 등과 조율을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 최종 건의·제안할 예정이다.
도는 ‘반려동물산업 클러스터’조성 계획이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사업(계획) 방향과 연계성이 있는 만큼, 최종 사업 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의 단독 사업으로 결정될지, 전국 공모사업으로 추진될 지는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전북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반려동물 식품 관련 기능성, 상품화에 대한 연구개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관련 기관과 인프라 등이 상당부분 형성돼 있다”면서 “임실은 반려동물과 관련한 역사성을 보유해 반려인의 유입이 용이하고, 제반시설이 집적화돼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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