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도내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10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사고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사망자는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북지역의 경우 음주운전 사고 건수와 비교해 사망자 비율이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지난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동안 전북 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2461건이 발생해 103명이 목숨을 잃고, 4332명이 다쳤다.
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 비율로 따지면 전북지역은 전국 평균(2.36%)보다 높은 4.18%로, 충남(4.89%)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한, 최근 3년간 인구 10만 명당 시·도별 음주 운전사고 발생 건수는 전북지역이 134건이었으며, 사망자는 6명으로 분석됐다.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 발생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사망자는 충남(10명)에 이어 2번째로 높다.
반면 음주운전 사고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도내에서 2015년 음주운전 사고는 929건이 발생해 39명이 숨지고 1648명이 다쳤으며, 2016년에는 760건이 발생해 38명이 숨지고 1328명이 다쳤다. 지난해에는 772건의 음주운전 사고로 26명이 목숨을 잃고, 135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음주운전 사고는 해마다 줄고 있지만, 사망자는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특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문표 의원은 “음주운전 심각성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음주운전 사고가 매년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기승을 부려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음주운전의 폐해에 대한 시민·교통 관련 단체의 캠페인과 홍보를 통해 음주운전을 줄여나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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