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간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가격 차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전북지역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가격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 서비스 (주)직방(대표 안성우)이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수도권과 지방의 가격 차이가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오피스텔 호당 평균 실거래 가격은 2015년 2억원을 돌파했으며 2018년 2억4713만원으로 상승했다.
2011~2014년 1억8000만원대에 머물던 거래가격이 최근 4년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반면 지방은 2016년 평균 거래가격 1억2289만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용면적 기준 ㎡당 오피스텔 실거래가격은 서울이 2018년 들어서 평균 623만원에 거래가 됐다.
2015년 전용면적 ㎡당 500만원을 돌파한 이후 3년만에 600만원이상으로 거래가격이 상승했다.
2009년 400만원을 돌파한 이후 6년만에 500만원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 속도가 두배로 빨라졌다.
경기ㆍ인천은 2017년 소폭 하락한 이후 다시 상승하면서 전용면적 ㎡당 거래가격이 351만원을 기록했다.
지방은 건당 거래가격 하락과는 달리 전용면적 ㎡당 거래가격은 상승하면서 283만원에 거래가 이루어졌지만 증가폭은 낮았다.
지방과 서울의 오피스텔 실거래가격 차이는 2015년 1.99배에서 2018년 2.20배로 차이가 커졌다. 2009년 2.20배에서 2015년 1.99배로 줄어들 때 까지 6년이 걸린 반면, 다시 2.20배로 차이가 커진 기간은 3년이 걸리지 않았다.
전북지역의 올해 오피스텔 실거래가격은 ㎡당 197만원으로 전국평균 418만원에 크게 못미치며 전남(161만원), 대전(195만원)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낮았다.
지난해에는 ㎡당 197만원으로 전남(161만원)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낮았고 2016년에는 ㎡당 168만원으로 전국에서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가격이 가장 낮앗다.
2014년 ㎡당 188만원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상위 11번째였는데 불과 2년 사이 전국 최하위로 급락한 것이다.
지역경제 침체로 인한 고용 불안으로 임차수요의 감소, 아파트 매매시장의 침체가 영향을 미치면서 하향세를 보인 것이다.
더욱이미국 발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방은 임차 수요기반이 취약해지고 있어 오피스텔 투자여건 악화는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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