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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0일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면담했다.

김 차장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한 비건 대표를 만나 오후 3시부터 1시간 20분 동안 면담을 가졌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청와대는 “김 차장은 비건 대표와 최근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이달 7일 있었던 한미 정상통화 결과의 후속조치를 포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공조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북한이 전날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와 관련한 한미의 분석 결과를 공유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정부가 추진 의사를 공식화한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 관련 내용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건 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차례로 예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