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에서 발생한 장애인 학대가 전국에서 두 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장애인 학대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모두 889건의 장애인 학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44건으로 가장 많고, 전북이 9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기 83건, 경남 68건, 부산 67건, 서울·광주 각 51건 등의 순이었다.
장애인 학대의 대부분은 중복 학대(889건)로 나타났고 그다음은 경제적 착취(186건)와 신체적 학대(166건), 방임(130건) 등 순으로 분석됐다.
장애인 학대 중 학대피해 장애인과 학대자와의 관계에서 기관종사자(349건·39.3%)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김 의원은 “장애인을 비롯한 노인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학대는 중대한 범죄행위다”며 “학대 피해 10건 중 4건은 기관 종사자에 의한 학대로 드러나면서 학대 피해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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