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국회의원이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2차 지방 이전과 관련된 논의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이 의원은 7일 8·29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한 뒤 기자들과의 문답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을 기다리는 지방에 희망을 드렸으면 좋겠다”며 “논의가 촉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이해찬 대표가 지난 2018년 9월 국회연설에서 122개 수도권 공공기관을 지역으로 옮기겠다고 언급하면서 전북 등 지방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사안이다. 현재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압승한 후 이 사안을 추진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 의원 역시 당 대표가 된 후 이런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코로나 19에 따른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경제입법’과 양극화를 개선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할 수 있는 ‘사회입법’이 절박하다”며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와 코로나 국난극복 위원장의 경험을 살려 당면한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야당의 협력을 얻어야 한다”며 “여야에 ‘민생 연석회의’를 구성해 가동할 것을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 김종인 위원장을 찾아 뵙고 협조를 요청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직 의원이 회장으로 있던 이스타 항공의 자녀 대주주 문제 등 여러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 관계가 확인될 필요가 있겠다”면서도 “본인이 공인으로서 합당한 처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2주택 처분 논란과 관련해서도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이 의원은 “선친이 청년 시절부터 노년기까지 이름 없는 지방당원으로 활동한 민주당에서 저는 20년 넘게 크나큰 혜택을 받으며 성장했다”며 “선친이 평생 사랑하신 민주당, 저를 성장시켜준 민주당에 헌신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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