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환자 발생이 없을 때도 매일 3건 이상의 다른 시·도 확진자가 도내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 중입니다. 그때마다 느끼는 점은 도민들께서 마스크 착용을 잘해주셔서 추가 확산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도민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의 말이다.
최근 전북도를 둘러싼 광주·전남 지역과 대전·충청권에서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도내 확진자 급증도 예상됐지만, 뚜렷한 증가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하루 평균 3명 정도의 타지역 확진자가 전북도를 방문한 사례가 나와 타 시도와 공조해 역학조사에 나선 결과 이를 통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도민들이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잘 지켰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확진자가 적은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이처럼 마스크 착용에 대한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중요해짐에 따라 전북도 보건당국이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돕는 세부 지침을 제시했다.
지난 8월 19일 도내 전역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시행한 이후 계도기간 종료(10월 18일)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전북도는 9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마스크 착용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행정명령 시행 기간 동안 착용 대상, 공간 등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 제시를 통해 법률 위반 없이 일상생활에서의 마스크 착용 안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의무착용 대상자 범위는 전북도 전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로 규정했다. 공간적 범위는 전북도 행정 구역 내 모든 실내가 해당함을 명시했다.
버스·선박·항공기·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 건축물 및 사방이 나뉘어 외부와 분리된 모든 실내 구조물을 포함하고, 실외에서도 모임이나 행사 등 다중이 모여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했다.
특히,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입 또는 코만 가리는 착용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유행하고 있는 망사 마스크 등은 현재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비말 차단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마스크 착용 기준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일상적 개인 생활 공간에 있는 경우와 음식물 섭취, 마스크 착용 시 호흡 곤란 및 건강악화 등 우려가 있는 경우, 직업 및 위생 관련 특수성에 따른 경우, 장소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경우, 본인 확인이 필요한 경우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예외 사항에 해당한다 해도 발열·호흡기 증상 등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전북도는 이 같은 세부지침과 묻고 답하기(Q&A) 사례집을 도, 시·군, 유관기관 대표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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