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확진자는 11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도내에서 치러지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1명이 포함됐고, 소규모 방문판매 관련 3차 감염까지 확산하며 우려를 더 하고 있다.
1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107번 확진자(20대·유학생)를 제외한 108번~113번 확진자 모두 국내 확진자다.
108번 확진자(40대 여성·익산)는 전북 105번 확진자(50대 여성·익산)의 접촉자로, 지난 14일 105번이 함께한 가족 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09번 확진자(60대 여성·군산)와 110번 확진자(60대 여성·익산), 111번 확진자(50대 남성·익산)는 지난 1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 104번(60대 여성·익산)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104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익산의 사무실을 방문하는 등 교류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108~111번 확진자 모두 전북 101번(방문판매업)과 관련된 소모임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확진자는 1차 감염자인 101번을 포함해 총 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도내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심사위원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전북을 찾아 심사위원을 맡은 112번째 확진자(40대 남성·수원)는 최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기아차 소하리 공장 근무자로, 동료(용인 확진자)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들은 후 검사를 진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수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 발생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 일부 종목은 경기가 중단됐다. 112번 확진자가 심사위원으로 있는 ‘포로토타입 모델링’ 종목은 경기가 조기 종료됐고, 경기에 참가한 학생 25명은 검사를 받고 모두 귀가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확인 등을 통해 이들의 이동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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