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재단 김용무 이사장의 임기가 올해 말로 끝나는 가운데 새 이사장 선임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벌써부터 도정 안팍에서는 김 이사장의 재연임 설이 흘러 나오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4차례 연속 김 이사장을 연임시키기엔 부담이 클 것으로 보여 금융권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울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28일 만료된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4년 제7대 이사장으로 12월 29일부터 2016년 12월 28일까지 2년의 임기로 신규 임용됐었다. 이후 제8대 이사장으로 연임(2016. 12월 29일~2018년 12월 28일)된데 이어 제9대에서도 1년 더 연임(2018년 12월 29일~2019년 12월 28일)됐다.
이후 임기가 끝난 2019년 12월 제10대 이사장 선임때에도 역시 1년 임기로 3번째 연임(2019년 12월 29일~2020년 12월 28일)되는 기록을 쌓았다. 이때 전북도의회에서는 인사청문회를 피하기 위한 꼼수 연임이라고 지적했었다.
전북신용보증재단 정관에 따르면 신규로 이사장을 선임하려면 임기만료 2개월 전에 이사장 선임을 위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추천위 구성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김 이사장의 4번째 연임설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도정 안팎에서는 김 이사장의 4번째 연임이 송하진 지사에게 큰 부담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자칫 송 지사의 측근 챙기기 인사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송 지사 입장에서는 전북도의회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도의회에서도 김 이사장 연임과 관련한 많은 비판이 나왔기에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다.
반면 김 이사장이 재임 기간에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탄탄한 조직으로 반석위에 올려놨다는 평가도 지배적이어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김 이사장에 대한) 연임이나 신규 선임 문제에 대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아직 추천위 구성과 관련한 절차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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