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접종 동의율을 보였다.
21일 질병관리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전국 접종대상자는 36만 6959명으로 정부가 이들에 대한 예방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한 결과 93.8%인 34만 4181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했다.
전북은 지난 20일 기준 277개소의 요양병원 등에서 65세 미만 입소자 2688명 및 종사자 1만 2079명이 접종대상자로 등록된 상태이며 이 중 65세 미만 입소자 2517명 및 종사자 1만 1702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 96.3%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동의율인 93.8%보다 높은 수치이며 또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동의율이다.
도내 지자체별로는 무주군과 고창군이 100%의 접종 동의율을 나타냈다.
그다음은 진안군 99.2%, 장수군 98.3%, 전주시 97.7%, 정읍시 97.3% 김제시 97.2%, 군산시 96.9%, 완주군 96.8%, 남원시 96.4%, 고창군 95.5%, 익산시 94.7%, 부안군 90.0% 등 순이다.
임실군과 순창군은 각각 87.7%와 69.2%의 동의율을 기록해 도내 가장 저조한 접종 동의율을 보였으며, 이 같은 이유는 순창군 요양병원 1개소가 개원 준비 중이다 보니 종사자에 대한 동의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번 결과에 대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싶은 도민의 바람과 의료인의 노력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코로나19로부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한 도민과 의료인 등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백신에 대한 진행 상황 및 정보 등을 도민에게 알리고 또 이와 함께 접종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반응에 대해서도 사전부터 철저히 관리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5일부터 각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배송할 예정이며, 요양병원은 백신 수령 다음날부터 5일 이내 자체접종을, 보건소는 관할 지역내 요양시설 등에 대해 3월말까지 방문 등의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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