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이 응급원무과에 비정규직 용역을 확대 채용하겠다고 결정한 것과 관련해 병원 노동자들이 “노동조건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강력반발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전북본부 예수병원지부 관계자들은 29일 예수병원 앞에서 병원의 용역전환 시행에 반발하는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노조는 “예수병원은 지난 2월 17일 노사협의회에서 정규직인 응급원무과 자리를 비정규직인 용역으로 채용하겠다고 했다”며 “뿐만 아니라 근로자 파견을 목적으로 용역회사 3곳과 연결해 기존의 정규직 업무를 용역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비정규직도 정규직화하고 있는 마당에 예수병원은 거꾸로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병원이 인건비를 아끼겠다고 임금차별과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있어 의료의 질이 떨어질 것이 심히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예수병원 관계자는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응급원무과 직원 2명을 외부인력으로 채용한 것”이라며 “응급원무과의 기존의 직원들은 종합원무과로 이동해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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