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화훼작물인 ‘난’과 ‘선인장’, 약용작물인 ‘지황’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진단 도구를 전국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도구를 이용하면 감염 초기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식물체 즙액 3~4방울만으로 2분 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총 5종의 진단 도구 가운데 지난해 개발한 ‘난’ 2종 외 ‘선인장’ 1종, ‘지황’ 2종은 올해 새로 개발했다.
난 진단 도구는 난윤문바이러스(ORSV)와 심비디움모자이크바이러스(CymMV) 감염 여부를 확인할 있고, 선인장은 접목 선인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선인장바이러스X(CVX)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지황 진단 도구는 지황모자이크바이러스(ReMV)와 유카이모자이크바이러스(YoMV)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진단을 희망하는 농가는 이달 중순부터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최준열 과장은 “영양 번식으로 증식하는 화훼, 약용작물은 한번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해가 지속적으로 확산하므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화훼, 약용작물에서 문제가 되는 바이러스 진단 도구를 빠르게 개발 보급해 피해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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