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주에서 발생한 의붓딸 살해 사건은 새아버지와 의붓딸 간의 심한 언쟁 끝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씨(58)는 경찰에 “과일을 깍고 있는데 방충망을 열고 닫는 문제로 의붓딸과 다퉜다”면서 “순간적으로 화가나 의붓딸을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의붓딸 B씨(33)의 어머니는 10년 전 A씨와 재혼해 함께 지내오다 2년 전부터 별거 생활을 해왔다. 최근에는 A씨와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45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주택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가 병원으로 이송된 후 집 문을 걸어 잠근 채 경찰과 2시간 동안 대치하다가 체포됐으며, 그는 “내가 피해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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