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부모를 폭행해 아버지를 숨지게 한 아들이 구속됐다.
익산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A씨(48)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자정께 익산시 인화동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 (81)의 얼굴과 가슴 등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하고 어머니(73)에게도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당한 A씨의 부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버지는 결국 숨졌다.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에 취해 거실에서 자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다른 형제들과 차별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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