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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10대 청소년 범죄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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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 전경. 사진=전북일보 DB

전북에서 10대 청소년들이 각종 범죄를 저질러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절도, 도로교통법위반 등 혐의로 A군(10대)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군은 지난 9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주차된 승용차를 훔쳐 전주 시내 10㎞ 가량을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차주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군을 용의자로 특정해 붙잡았다.

조사결과 A군은 훔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전주시 모처에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차 문이 열려있는 것을 확인하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군산에서는 집단폭행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군산경찰서는 중학생이 또래들에게 집단으로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건은 지난 22일 군산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졌다. 피해자인 B군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10대 여럿에게 이곳으로 이끌려 와 일방적인 구타를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가해 학생들은 욕설과 함께 주먹과 발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B군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성적 행위를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B군이 한 가해 학생의 동생과 만났다는 이유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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