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는 실시설계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1공구 조성공사’에 대해 남광토건㈜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중앙건설심의위원회 설계심의분과위원회에서 지난 3월 23∼24일 양일에 거쳐 실시설계 기술제안의 설계심의를 진행했으며, 종합심사(기술70%, 가격30%) 결과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남광토건㈜ 50%, 롯데건설㈜ 20%, ㈜부강건설 8%, (유)범한 7%, 정주건설㈜ 5%, ㈜금강건설 5%, 삼흥종합건설㈜ 5%로 구성됐으며, 입찰금액은 1737억3200만 원이다.
이번 공사는 오는 6월 준공예정인 매립공사의 후속 단계로서, 상·하수도, 진입교량, 도로포장 등 주요 기반 시설이 포함돼 있다.
낙찰자는 약 4개월에 걸쳐 구체적인 공사내용을 담은 실시설계서 작성(보완)을 하게 되며, 연속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현장사무소 설치 등 ‘우선시공분’을 병행·도입해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입찰공고문에 지역기업 우대기준 등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역기업의 공사 참여기회 확대를 이끌어 냈다.
이번 입찰공고문에는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 적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기술제안 과제로 선정 및 배점화했다.
또한, 공동수급체 구성 시 지역업체 참여율 30% 이상 권장, 하도급 계약 시 물량에 지역업체 참여율 50% 이상 권장 등의 내용을 입찰공고문에 포함해 지역기업 참여확대를 유도했으며, 그 결과 남광토건㈜ 컨소시엄공동수급체의 지역업체 참여율 30%를 달성했다.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새만금지역 내 첫 복합도시 사업으로, 새만금 투자환경에 대한 신뢰성 제고 및 국가균형발전 등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새만금 중심 지역으로 공공의 신속한 개발을 통해 새만금 전체지역 사업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전북지역의 침체한 건설경기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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