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와 일상회복에 전북지역에도 관광·나들이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올해 4, 5월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BSI)도 덩달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소상공인 사이에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마스크 착용 해제, 사적 모임 인원·영업시간 제한 등이 해제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이전 매출 수준까지 완전 회복은 어렵더라도 어느 정도 회복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한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전북지역 소상공인 지역별 실적 및 전망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1월까지 모두 4, 5월 BSI가 12, 1월보다 높았다.
전북지역 BSI는 2018년 4, 5월은 각각 71.0, 73.4, 2019년 4, 5월은 각각 74.2, 83.5, 2020년 4, 5월은 각각 78.7, 79.9, 2021년 4, 5월은 각각 49.2, 66.5, 2022년 4, 5월은 각각 76.2, 75.0으로 집계됐다. 반면 2018년 12월, 2019년 1월은 각각 61.7, 60.1, 2019년 12월, 2020년 1월은 각각 67.3, 73.4, 2020년 12월, 2021년 1월은 각각 50.8, 31.5, 2021년 12월, 2022년 1월은 각각 37.5, 41.4, 2022년 12월, 2023년 1월은 각각 48.4, 60.2로 나타났다.
BSI는 따뜻한 봄 날씨와 4, 5월에 학생들 현장학습·수학여행 일정, 단체 관광 등이 집중되면서 겨울보다 봄에 높다는 분석이다. 일상 회복까지 겹쳐 올해 4, 5월에는 BSI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전주지역 소상공인 차모(52) 씨는 "장사는 비수기, 성수기가 확연하게 나뉜다. 봄에는 날씨가 좋아서 봄에 관광·나들이객이 집중되는 듯하다. 여름 되면 너무 더워서, 겨울 되면 너무 추워서 손님이 없다. 마스크도 벗게 되니 더 많은 사람이 몰리고 매출도 조금 더 회복되지 않을까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상공인은 "아무래도 다른 계절에 비해서 활동하기가 좋고 학생들 현장학습이나 어르신들 관광이 늘어나니까 손님이 많아지면서 소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지금도 소비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당분간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마스크 벗었다고 해서 크게 매출이 오를 것 같진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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