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컨벤션센터 건립, 이차전지 분석센터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100% 통과, 올해 전북 핵심 사업 '탄력'
전주 컨벤션센터 건립과 이차전지 분석센터 구축 등 주요 사업들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 사업들이 전북경제 활성화와 산업 구조 전환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수시 중앙투자심사에서 도는 3건의 사업을 의뢰해 적정 1건, 조건부 2건으로 100% 통과를 기록했다.
행안부는 승인 조건으로 △차질 없는 민간자본 조달 및 추가적인 지방비 부담 없는 사업 추진 △전북특별자치도와 사업비 및 운영비 등 재원 분담계획을 마련한 뒤 사업 추진 △국제회의 유치 전략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후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전북자치도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심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업은 전주시의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를 활용해 전시, 회의, 관광이 결합된 MICE 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으로 전주의 도시 브랜드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수시 중투 승인 예산은 △전시컨벤션 건립 3000억 원 △토지비 426억 원 △체육시설 철거비 122억 원 등 총 사업비 3548억원이다.
전시컨벤션센터는 국제 행사와 대규모 전시를 유치할 수 있는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특히 종합경기장 인근 구도심 지역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와 관광 수익을 창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의 지역 경제적 효과를 강조하며 철저히 심사에 대비해 이번 조건부 승인을 이끌어냈다. 도는 전주시와 함께 연내 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모든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구축 사업도 전북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는다.
이 사업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이후 전북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으로, 향후 5년 간 36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2025년 스케일업 벤처펀드 조성사업은 산업은행과 대기업의 협력을 통해 이차전지 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전북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관련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북자치도 대표도서관도 지난 10월 정기 중앙투자심사에 이미 통과돼 연내 착공을 목표로 원활히 진행되는 등 올해 전북 주요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심사를 통해 전주시 컨벤션센터 건립과 같은 핵심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기반을 마련했다”며 “컨벤션센터가 전주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북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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