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상에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자 정부가 지진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오전 5시 30분을 기해 지진 위기경보 수준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과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이번 위기경보는 지난 23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총 15회 걸쳐 지진이 연속 발생한 것과 관련해 피해 발생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지진 규모별로는 2.0 이상~2.9 이하가 5회, 2.0 미만 지진이 10회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위기징후 감시(지진발생 모니터링), 유관기관, 지자체 대응 및 상황보고 체계 확인, 상황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또 지진대응부서 중심으로 ‘지진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후속 상황관리를 하고 추가 지진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기관별로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역할을 점검하고 국민께서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행동요령을 숙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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