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남원 식품 제조공장 화재 31시간만에 진화

소방당국 공장 구조물 직접 분쇄해 가며 잔불 등 진화 완료
소방관 3명 화상입거나 탈진 부상도

image
남원시 노암동 식푼 가공공장에서 9일 화재가 발생해 전북소방본부는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며 화재 진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세림 기자

남원 한 식품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 31시간 만에 진화됐다.

1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 30분께 남원시 노암동 한 만두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 이날 오후까지 진화작업이 이뤄졌다.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있는 비닐과 종이, 각종 음식 재료 등 인화물질이 계속 타면서 잔불 정리에 주력했고, 화재발생 31시간만인 10일 오후 6시3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해당 공장은 화재 진화를 더디게 하는 샌드위치 패널 등의 구조로 돼 있어 소방당국은 일일이 구조물을 분쇄해 나가며 진화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 당국은 화재 1시간여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으나 불이 경계선을 넘어 확산할 우려는 없다고 보고 같은 날 오후 8시 40분께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했다.

화재로 인한 공장 근로자의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큰불에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3명이 1도 화상을 입거나 탈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및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엄승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부尹대통령, 6시간만에 계엄 해제 선언…"계엄군 철수"

정부尹대통령 "국무회의 통해 계엄 해제할 것"

국회·정당우의장 "국회가 최후의 보루임을 확인…헌정질서 지켜낼 것"

국회·정당추경호 "일련의 사태 유감…계엄선포, 뉴스 보고 알았다"

국회·정당비상계엄 선포→계엄군 포고령→국회 해제요구…긴박했던 1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