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구 등 생활가구 전문 제작·시공업체 ㈜한성퍼니처 최성운 대표이사(55)는 “직원들과 밥 세끼 다 함께 나눠 먹는다는 ‘공동운명체‘ 정신으로, 가구·인테리어 국내 1위 기업 ㈜한샘과 파트너십을 이뤘다“고 했다.
진안군 태생인 최 대표는 진안 오천초, 진안중, 김제농고(현 김제자영고)를 졸업하고 일자리 찾아 스무 살 즈음 되던 해인 1988년에 상경해, 영세한 가구 공장에서 약 25년 동안 기술을 배우고 익힌 후, 자본을 투자하며 사업에 동참한 친구와 2014년 공동 창업했다.
그는 사업 시작 초기에 거래처 다변화 전략으로 삼성, 롯데, 현대, GS건설 등 대기업과의 직거래 과정에서 불리한 자금 결제 조건 등으로 경영 악화 요인이 발생하자, 이후 무리한 영업 확장보다는 현금 결제조건의 한샘이라는 국내 최정상급 기업과 전속거래를 함으로써 안정 성장을 선택했다.
한편 최 대표는 ”안정적 성장 확보에 의미는 있지만, 자칫 단일 거래처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무차입 경영‘과 ’기술최고주의’에 충실하다 보면 계속기업으로의 존속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 현재로 12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시현하고 있으며, 30여 명 종업원 중 80% 이상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문화권 출신 직원들이다“며 ”공동운명체‘ 정신으로 한성퍼니처의 품질관리는 최고 수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적기 제조 공급과 시공 까지 전직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항상 최선을 다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미래 업황전망에 다소 부정적 요인은 있으나, 노후주택 증가와 개별 가구 수 증가 등 긍정적 요인도 많다 ”며 “ 동업계의 대부분이 영세한 편이어서 크게 내세울 것은 없지만, ’함께 먹고 살기‘란 평범한 경영 모토에 충실하며 앞으로도 성실과 근면함으로 대표되는 전북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업을 잘 경영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종종 전북을 찾고 있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제 뒷모습을 보고 컸는지 두 딸들도 잘 자라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장과 사무실은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내에 소재하고 있다.
최 대표는 데일카네기 CEO 교육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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