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K-푸드 문화 창달, 번성하는 도시"
유기농 식품 제조업체 ㈜풀무원 이효율 총괄 대표이사(66)는 “전통적 농업 기반의 전북이 K-푸드 문화를 창달해가며 국제적으로 번성해 나가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군산 대야면 출신인 이 대표는 대야초, 남성중·고,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풀무원 ‘사원 1호’로 입사한 뒤 2009년 풀무원식품(주) 최고 운영책임자(COO)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18년 ㈜풀무원 최고 경영자(CEO)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풀무원 식품그룹 31개 계열 및 자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 등을 총괄하는 이 대표는 전국으로 영업망을 넓히고 신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2012년 요구르트 세계 1위 기업 프랑스 다논과 합작사인 풀무원다논(주)를 설립, 본사와 공장을 전북 무주에 두고 최고 품질의 요구르트 유제품을 생산, 유통시켜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다수의 전북지역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만두, 냉동밥 등 식료품을 생산 유통·판매하고 있는 풀무원은 2017년 남원지역 대규모 친환경 양계농장과 협약을 맺고, 한국 최초의 유럽식 개방형 동물 복지 양계농장을 도입해 동물복지 계란을 전국적으로 유통 판매하면서 동물복지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2019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글로벌 김치공장‘을 설립해 국산 배추 등을 주원료로 한국산 프리미엄급 김치를 생산, 미국과 유럽 등 해외로 수출하며 국산 김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2년에는 전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산에서 지역 업체와 함께 세계 최초의 ’육상 김 양식‘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김을 개발 중이다.
2019년부터 식품기업 190여 개 회원사로 구성된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 대표는 “앞으로 K-푸드가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푸드 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다각적인 정책지원을 이끌어내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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