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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비상회의 12일 출범 “전북의 굳센 기세 결집하는 힘 보여줄터”

12일 전라감영서 출범식, 이후 일정 잡고 국회 등지 상경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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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국회 본관 앞 '새만금 예산 삭감 규탄대회'에 모인 전북도민과 삭발투쟁을 하고있는 전북의원들

사실상 정부가 새만금 SOC 사업을 중단한 가운데 새만금 국가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전북 범도민 기구가 출범한다.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약칭 새만금비상회의)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전주 전라감영에서 도민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새만금비상회의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세계챔버리 책임을 전북에 지우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새만금 예산을 대폭 삭감한 뒤 사실상 새만금 사업을 중단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정부와 여당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서다.

새만금비상회의는 도민과 전북 원로들로 구성된 전북애향본부, 도내 70여 시민사회단체, 전북 광역·기초의회 등으로 구성됐다.

조직 상임대표는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서종표 전북기독교총연합회장, 윤방섭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회일 참좋은 우리절 스님, 박숙영 전북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하 공동대표단과 자문위원, 사무총장, 기획단장, 법률지원단장, 대외협력단장, 시민행동단장, 대국민홍보단장, 청년협력단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범도민 궐기대회 이후 일정을 잡아 국회 등지에서 대규모 상경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새만금비상회의 이경재 자문위원은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점에 대해 모두가 냉철하게 평가하고 교훈을 찾아야 할 때이지만, 전북으로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는 불손한 움직임 때문에 500만 전북인의 명예와 자존심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최근 잼버리를 빌미로 지난 34년간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온 새만금 사업 관련 국가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등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는 새만금의 가치를 폄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500만 전북인의 총궐기로 부당한 전북 희생양 만들기를 중단시키고, 새만금 국가사업을 정상화시켜 전북인의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며 “총력 대응으로 부당하게 삭감된 새만금 관련 예산을 살려내고, 전북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끈질기고 굳센 기세로 결집하는 힘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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