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용종료 쓰레기 매립장 부지의 상당수가 나대지로 방치돼 있어 수요에 비해 구장이 부족한 파크골프장 조성 등의 활용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이병철 의원(전주7)은 13일 전북도 환경녹지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사용 종료된 매립장 27곳에 대한 활용 방안을 찾아 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사용기간이 종료된 매립장은 전주시 우아동 호동골 등 모두 27곳이다. 이들 매립장은 20∼30년의 안정화 기간을 갖고 안정화 기간동안 환경영향 조사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27곳의 사용종료 매립장 가운데 63%에 해당하는 17개소가 나대지, 차고지로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이병철 의원은 “쓰레기 매립장은 침출수와 악취 문제 등으로 주민들로부터 외면받는 혐오시설로 인식돼 사용기간이 종료된 뒤에도 나대지 등 유휴지로 방치된다”면서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쓰레기 매립장을 친환경적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구체적인 활용방안 마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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