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임실·순창에서 내리 재선을 한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서대문갑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서대문갑은 운동권 대표주자로 꼽혔던 더불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4선을 지낸 곳이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후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서울 출마를 고려해 왔고, 지난해 6월부터 서울 마포갑 총선 출마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당내 이용호·조정훈·최승재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 등 4명의 전·현직 의원이 경쟁하던 서울 마포갑의 교통정리 일환에서 호남출신 재선인 이 의원이 험지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마포갑에서 4명의 전·현직 의원이 한 곳에서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수도권 승리를 이끌어내기 위해 고심하는 중앙당 지도부로부터 당을 위한 헌신을 요청받고 고민 끝에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저는 대선 때 호남에서 모든 정치적 자산을 내려놓고 온 사람이라 정치적으로 돌아갈 길이 없다"면서 “21대 총선에서 호남 유일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열정과 패기로 윤석열 정부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서대문갑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