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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여론조사] 총선 D-60 ‘국민의 선택은?’⋯민주 10석 중 9석 점유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 여론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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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민심을 중앙정부에 대변하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22대 총선이 6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특별자치도 원년인 2024년 설날 도민들의 밥상머리 화두는 ‘누가 우리동네 국회의원이 될 것인가’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대 총선은 전북 10석 선거구 가운데 국민의당 7석, 더불어민주당 2석, 새누리당(현재의 국민의힘) 1석으로 ‘녹색바람 국민의당 돌풍’선거였다.

21대 총선은 ‘촛불 정권’, 이른바 문재인 바람으로 전북 10석 선거구 가운데 1석(남원·임실·순창)을 제외한 9석을 민주당이 독식했다.

이번 4.10 22대 총선 역시 민주당 바람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10석 가운데 10석 전체를 민주당이 차지할 수도 있으며, 정당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전주을 선거구 1곳만 예외 지역으로 분류된다. 민주당 후보들은 '이재명 마케팅'에 올인하고 있다. 현역 의원들에 대한 도민들의 실망감을 이재명 대표가 커버하고 있는 모양새다. 문제는 득표율이다. 당선은 됐지만 득표율이 사실상 후보를 평가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역 의원들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몇몇 지역에서는 현역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4년 설 명절을 앞두고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2월 2일까지 도내 전역 10곳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전북 10개 선거구별 표본을 전북 전체 기준으로 재가중합산해 산출'한 결과 도민들은 여전히 민주당에 대해 높은 지지를 보냈다. 정당 지지 의향을 묻는 항목에서 전북 전체 응답자의 74%가 민주당을 선택했고, 국민의힘 5%, 이낙연씨와 민주당 탈당의원이 참여하는 정당 4%, 이준석씨가 참여하는 정당 3%, 정의당·진보당 각각 2% 순으로 집계됐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이 10%에 그쳤고, ‘부정’이 8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SOC예산 대폭 삭감, 정부 사업에서의 전북 배제 등의 악재가 국정운영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총선 투표 의향을 묻는 항목에서는 전북 전체 응답자의 8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3%만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전북 현안인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가 찬성했고, 반대는 19%에 그쳤다.

각 선거구별 국회의원 후보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전주갑, 익산을, 정읍·고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5개 선거구에서 오차범위를 벗어난 후보자간 우열이 드러났고, 나머지 5개 선거구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후보자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갑 선거구는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인 김윤덕(46%) 후보가 같은 당 방수형(18%) 후보를 28%p 차이로 크게 앞섰다. 

민주당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전주을 선거구는 현역 국회의원인 진보당 강성희(22%) 후보, 민주당 최형재(18%) 후보,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14%)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병 선거구는 현역 국회의원인 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각각 33%로 동률을 기록했다.

익산갑 선거구는 민주당 전 의원인 이춘석(39%) 후보와 현 의원인 김수흥(36%)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익산을 선거구는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인 한병도(55%) 후보가 같은 당 이희성(21%) 후보를 34%p 앞섰다. 

군산시 선거구는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인 신영대(45%) 후보와 같은 당 비례 국회의원인 김의겸(39%)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고 있다.

정읍·고창 선거구는 민주당 유성엽(52%) 후보가 현 의원인 윤준병(38%)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민주당 박희승 후보(38%)가 같은 당 이환주 후보(30%)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중이다.

김제·부안 선거구는 민주당 현역 의원인 이원택 후보(68%)가 박준배 후보(14%)를 54%p 차이로 크게 앞섰다.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는 현역 의원인 민주당 안호영 후보(46%)가 2위인 정희균 후보(19%)보다 27%p 앞섰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조사의뢰자: 전북일보, KBS전주방송총국

조사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기간: 2024년 1월 29일∼2월 2일

조사대상: 전주,익산,군산,정읍,고창,남원,임실,순창,김제,부안,완주,진안,무주,장수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집틀: SKT, KT, LGU+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표본크기: 10개 선거구별 500명씩 총 5007명

표집방법: 2023년 12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응답률: 전주갑 11.4%, 전주을 11.3%, 전주병 14.9%, 군산시 21.2%,  익산갑 18.3%, 익산을 13.4%, 정읍·고창 19.2%, 남원·임실·순창 18.2%, 김제·부안 19.9%, 완주·진안·무주·장수 15.9%

가중치 산출·적용방식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2023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4%p

질문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게시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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