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수준의 검거율을 자랑하는 명가 전북경찰의 전통을 이을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새로 개설된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 대장에 취임한 정덕교 대장(49·경대 12기)의 각오 섞인 한마디다.
정 대장은 “형사기동대가 출범함에 따라 광역수사대 시절 조폭사건 등 물리력이 행사된 범죄만을 수사했던 것을 넘어 죄종 구분 없이 범죄 척결이 가능해졌다”며 “범죄 발생 시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장은 인지수사에 대한 강화를 새 형사기동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정 대장은 “형사기동대 형사들에게 체계적인 교육과 내부 트레이닝을 거쳐 수사역량을 크게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112신고나 고소장이 접수돼 사건을 처리하는 방식이 아닌 적극적인 첩보활동으로 범죄 발생 전 인지수사를 통해 범죄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 형사기대는 기존 강력범죄수사대와 마약범죄수사대를 확대 재편해 지난 19일 출범했다. 76명의 베테랑 형사로 구성됐으며, 범죄예방과 첩보수집 및 인지수사를 강화해 도민안전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박병연 형기대 1팀장(경정)은 “이번 형기대 재편으로 일선경찰서에서 강력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추적해야 할 때 형기대는 요청이 있을 시 한번에 많은 인력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며 “사안에 따라 인력을 집중해 단기간에 수사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남진 형기대 2팀장(경정)은 “새로 신설된 조직이다 보니 직원 모두가 의욕이 넘친다”며 “요즘 문제가 되는 리딩투자사기와 코인투자 등 조직적인 악성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장은 형기대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도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대장은 “도민들의 관점에서 형기대 신설 효과를 입증하려면 '안전 체감'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와 함께 인지수사 역량이 사건에 반영돼 결과물로 나타나야 형기대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북 경찰들의 5대 범죄 검거율이 전국에서 항상 최상위권”이라며 “명가의 전통을 계속 이어 나가고 더욱 발전시켜 범죄없는 편안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