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산내면 한 민박 건물에서 불이 나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일 오전 1시40분께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뱀사골 인근 한 민박 건물에서 불이 나 1층 편의점 내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90·여)가 숨진채 발견됐다. 건물 내 다른 방에서 거주하던 A씨의 아들 B씨(50대)도 불이나자 집밖으로 대피했지만 이 과정에서 손가락과 등 전반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편의점이 전소하고 인근 식당과 마트 등이 부분소실돼 15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당시 인근 마을 주민이 폭발음과 함께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고, 불이나자 인접 상가 주민과 민박집 투숙객 등 20여 명은 곧바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편의점 내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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