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는 꿈을, 교사들에게 자긍심을,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주는 교육 현장을 만들겠습니다"
서울대 정근식(67·익산·사진) 명예교수는 다음 달 16일 예정된 서울특별시교육감 보궐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정 교수는 "서울시 교육이 공존과 포용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학교육 현장과 우리 근현대사에서 폭력과 상처를 연구해 온 학자로서의 이력 등을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이어져 온 혁신 교육의 성과를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더 나아가 교육 혁신의 한계를 극복해 새로운 혁신의 길을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사들에게는 자긍심을 느끼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학부모들에게는 교육에 대한 신뢰를 주어 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혁신 교육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포용하며 교사들의 교권을 보호하고 학생들의 기초 학력을 보장하여 학습 격차를 줄이는 등 발전적인 학교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포용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그는 모든 학생이 평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과학기술 시대에 부응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특히 조희연 전 교육감의 중도 퇴진에 대해 "서울의 혁신 교육이 위기를 맞았다"고 교육계의 위기를 언급하며 자신이 그 흐름을 이어받아 서울 교육의 안정과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안학교 학생과 홈스쿨링 학생,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확대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다.
정 교수는 전주고-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남대와 서울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5.18민주화운동 연구와 광주인권헌장 제정에 기여한 바 있다. 또 한국사회사학회, 비판사회학회 등의 학회 회장직을 역임하며 사회학계 발전에 큰 기여를 했으며, 2020년부터 2년간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장관급)으로 활동하며 과거사 정리에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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