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난 20일 군민의장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확정된 수상자는 문화장 이상훈, 공익장 강신철, 산업근로장 오연택, 애향장 안병욱, 효행장 김성실, 체육장 정교관 씨 등 6개 부문 6명이다.
문화장 이상훈(59) 씨는 진안읍 연장리 소재 한방고등학교 교장이다. 지난 2003년부터 진안문화원 이사로 활동해 온 진안문화원 현 부원장이기도 하다. 청년시절부터 진안의 교육, 문화예술, 문학, 향토사, 마을숲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여러 단체와 소통하며 청소년 문화축제, 청소년 역사문화체험, 벽화그리기, 청소년 독서교실, 어린이날 큰잔치, 진안역사 바로 알기 골든벨 등 추진에 앞장섰다. 또 역사박물관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향토문화유산위원회위원으로 활동하며 향토사 교육과 연구에 이바지했다. <진안의 마을 유래>, <진안의 마을 숲>, <진안, 가슴으로 담다>, <이상훈의 마을 숲 이야기> 등 10권 넘는 진안 문화 관련 책을 저술했다.
공익장 강신철(64) 씨는 지난 2011년부터 군청 산림과 산림일자리 사업에 몸담으면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이바지했다. 주민 생활공간 주변의 위험목이나 피해목 등을 제거하며 군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산림을 공익적 기능이 큰 자원으로 인식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일에 헌신했다. 또 숲가꾸기 패트롤 사업으로 발생한 산림 부산물을 홀몸노인 등 어려운 사람들에게 땔감으로 제공했다.
산업근로장 오연택(60) 씨는 지난 1994년 농업인 후계자로 선정된 후 표고작목반 반장과 총무를 맡아 표고생산 확대 보급에 기여했다. 지난 2019년엔 지역에 상추작목을 도입해 작목반 조직구성, 재배기술 보급, 포장방법 개발, 유통방법 개선 등을 통해 상추작목 보급을 확산시키면서 지역농업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현재는 주변과 함께 부추, 쑥갓 등 소득작목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향장 안병욱(84) 씨는 55년 간 남다른 고향사랑을 보여줬다. 1969년 재경주천면회 창립, 1994년 재경군민회 조직에 앞장섰으며, 고향의 각종 축제, 군민의 날, 면민의 날 행사 등에 해마다 참여하며 후원했다. 재경주천면 주경장학회를 설립,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지역 인재양성에 헌신했다. 2019년과 2023년에는 독일 교포와 현지교수를 초청, 용담향교에서 문화체험을 진행해 진안을 널리 알렸다.
효행장 김성실(52) 씨는 몸이 불편한 노부모를 봉양하겠다는 일념으로 서울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진안에 내려와 고향살이를 시작했다. 직장 생활하며 모은 돈을 부친과 모친의 입원비와 치료비로 대부분 사용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모친의 병을 정성껏 수발했다. 본인 생업과 부모 봉양 때문에 주변 누구보다도 바쁜 일상이지만 올해부터는 마을이장(원가막)까지 맡아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체육장 정교관(76) 씨는 진안군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종 전국대회 개최, 생활체육 활성화,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힘썼다. 지난 2021년 정천면체육회 초대 민선 회장을 맡아 청렴하고 투명하게 단체를 이끌면서 각종 체육 행사를 적극 추진했다. 또 ‘좀 드림(dream)’ 25호 천사로 가입해 체육인 복지향상에 기여했으며 진안군산악연맹회장, 정천면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진안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62주년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