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을 우리나라 8대 기항지로 성장시키고 동북아시아 크루즈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5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새만금개발청 등 8개 관계기관과 함께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을 비롯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 군산출장소, 군산세관, 국립군산검역소,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전주지원의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크루즈 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세관 및 출입국 심사, 검역 절차 등을 논의할 전담팀(TF)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협약 이후 진행된 크루즈 산업 활성화 컨퍼런스는 윤경준 배재대 교수의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향과 과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종합토론, 선사 및 여행사 발표 등이 이어졌다.
앞서 도는 지난해부터 속초, 서산, 제주 등 타 지역의 크루즈 산업을 벤치마킹하고 크루즈 운항 기업과 면담을 통해 시장 상황을 분석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사, 여행사, 관광 관련 전문기관 등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크루즈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개발청과 공동으로 새만금 신항만의 크루즈 활성화 및 국제 크루즈터미널 등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연구 용역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훈 부지사는 “새만금은 앞으로 서해안을 대표하는 국제 크루즈 기항지로 자리 잡아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관계 기관이 협력해 새만금을 동북아 크루즈 중심지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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