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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사로잡은 매운맛… 전북, 고추 생산량 '전국 3위'

전북 올해 생산량 8710톤 전년대비 17.2% ↑… 전국평균 상회
10a당 생산량(282kg) 등 전국 3위의 고추 주산지로 자리매김
참깨는 전년대비 생산량 5.1%, 재배면적 12.5% 각각 ↓
반면 10a당 생산량은 8.5% 증가했으며, 참깨 생산량 전국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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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자료사진

생산성 향상으로 전북의 올해 고추 생산량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고추, 참깨, 고랭지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의 고추 생산량은 8710톤으로 전년(7429톤) 대비 1281톤이 증가했다. 10a당 생산량은 282kg으로 지난해(239kg)와 비교해 17.9% 늘었다.

전북의 10a당 생산량 전국 평균(258kg)을 크게 웃돌았으며, 울산(291kg), 부산(287kg)을 제외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전북은 전국 고추 생산량(6만 8074톤)의 12.8%를 차지하며, 경북(1만 8379톤, 27.0%), 전남(1만 333톤, 15.2%)에 이어 전국 3위의 고추 주산지로 자리매김했다. 재배면적은 3088ha로 전년(3106ha) 대비 0.6% 소폭 감소했으나, 생산성 향상으로 전체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에 반해 올해 전북의 참깨 생산량은 879톤으로 전년(927톤) 대비 5.1% 감소했다. 재배면적이 1711ha로 전년(1956ha) 대비 12.5% 감소한 영향이 크다.

그러나 10a당 생산량은 51kg으로 전년(47kg) 대비 8.5%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48kg)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참깨 생산량에서는 전남(1973톤), 경북(1955톤), 경남(1036톤)에 이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북의 참깨 재배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단위 면적당 생산성은 오히려 향상됐다는 점이다. 인접 지역인 전남(42kg)과 충남(42kg)의 10a당 생산량과 비교해도 약 21%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2024년 고추 생산량이 6만 8074톤으로 전년(6만 1665톤) 대비 10.4% 증가했다. 개화·결실기(7~8월) 기상여건이 양호해 병충해 피해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누적 강수량이 전년(806mm) 대비 42.1% 감소한 467mm를 기록하고, 누적 일조시간은 12.9% 증가한 388시간을 기록하는 등 작황에 유리한 기상조건도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깨의 경우 전국 생산량은 9002톤으로 전년(8972톤) 대비 0.3% 소폭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1만 8856ha로 전년(2만 1292ha)보다 11.4% 감소했으나, 10a당 생산량이 48kg으로 전년(42kg) 대비 13.3% 증가하며 전체 생산량 증가를 이끌었다. 수습해 피해 비율이 전년 39.0%에서 12.2%로 크게 감소한 것이 생산량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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