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형 전북특별자치도 교육협력추진단장은 22일 열린 '제1회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에서 'RISE 사업을 통한 지산학 혁신모델' 발제를 통해, RISE 사업의 성공을 위해 단기적인 이익을 넘어 대학과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과 장기적인 발전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대학 입학 자원이 2021년 48만 명에서 2040년 26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전북은 같은 기간 1만8522명에서 8109명으로 5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대학이 존폐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이러한 문제에 발맞춰 기존의 획일적인 대학 지원 방식을 지자체 주도의 지역 맞춤형 지원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웨덴과 독일의 성공 사례를 들어 지역 맞춤형 대학과 산업의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스웨덴 말뫼는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말뫼 대학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중심지로 변모했으며, 독일은 지역 특성에 맞춘 대학과 기업의 협력을 통해 졸업생 취업률 97%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성공 사례의 핵심 요소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방향성 △기업 유치와 대학의 협력 △지자체·대학·시민의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계획 수립 등을 꼽았다.
이 단장에 따르면 전북자치도 RISE의 비전은 '함께 성장, 함께 성공, 전북 RISE'로, 산업구조 전환과 1만 명의 산업인재 양성, 대학 경쟁력 제고, 정주인구 향상을 목표로 한다. 도는 생명·전환산업 혁신, 지역 주력 산업 성장, 평생교육 가치 확산, 지역발전 협력을 전략방향으로 설정했다. 그동안 마련한 12대 과제를 통해 지역인재가 대학에서부터 기업까지 일대일 매칭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 단장은 "지역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거점 구축,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리빙랩 활성화, 해외 우수인재 유치 지원 등이 주요 과제"라며 "대학은 단순한 교육 기관이 아니라 지역발전의 핵심 동반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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