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맞물려 최근 수년동안 사업추진에 큰 시련을 겪어야 했던 도내 소재 공기업들이 새해를 맞아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특히 부동산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공기업들은 IMF 이후 극심한 불황을 겪었던 도내 부동산 경기의 향후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올한해 원활한 사업추진과 판촉전략 수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북개발공사와 토지공사 전북지사, 주택공사 전북지사가 올한해 추진할 주요 사업들에 대해 미리 알아본다.
◇전북개발공사
지난해 1월11일 출범한 전북개발공사는 올한해가 개발공사의 경영성패를 좌우하게 될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경영의 다각화를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선언한 전북개발공사는 올해 공동주택 건설과 골프장 건설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개발공사는 올해 전주화산택지지구 공동주택용지 2개블록에 1천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 대규모 중형 아파트를 건설한다. 32평형 5백60세대와 38평형 2백88세대, 49평형 1백44세등 모두 9백92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사업추진 일정도 이미 구체화됐다. 개발공사는 지난해말 설계 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해당사업을 발주, 오는 10일 입찰참가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설명회를 갖는데 이어 오는 3월21일 입찰을 실시한다. 시공회사 선정이후 3개월에 걸치는 실시설계 기간이 완료되면 곧바로 사업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개발공사는 또 김제시 금구면 대회리 일원 23만1천여평에 골프장을 건설키로 했다. 2천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골프장 건설에는 5백10억원 상당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상반기중 설계용역 착수를 계획하고 있다.
◇토지공사 전북지사
주택 및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온 토지공사 전북지사는 올해 신규사업을 벌이지 않는 대신 계속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공사가 보유한 택지지구의 분양률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토지공사는 올해 남원도통지구와 전주서신2단계지구,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군장국가산업단지 등 4개 계속사업지구에 1천2백30억원을 투입해 58만8천평을 개발한다.
97년 1월 개발사업에 착수, 현재 7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남원도통지구에는 올해 1백39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만6천평을 추가 개발한다.
토지공사는 특히 93만1천여평 규모로 조성중인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일대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올해 2백60억원을 들여 24만여평을 개발하고 4만3천여평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는 현재 공정률이 52%에 달하고 있는데도 분양률이 7.3%로 극히 저조함에 따라 분양률을 높이는데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90년 1월 개발에 착수한 군장국가산업단지에도 토지공사는 올해 7백4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31만7천여평을 계속사업으로 개발한다.
◇주택공사 전북지사
주택공사 전북지사는 올해 전주와 부안지역에서 2천4백35세대의 아파트를 착공하고 전주 익산 고창 진안 등 4개지역에서 3천8백86세대를 준공한다.
주택공사의 올해 신규사업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전주 평화3 택지개발지구에 1천3백여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
주택공사 전북지사는 전주권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자체 개발한 전주 평화3 택지개발지구 1블록 1만7천4백여평의 대지위에 1천3백29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공사를 오는 5월께 착공한다.
이 아파트 공사에는 1천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평형별 건립규모는 32평형 1백62세대와 24평형 7백78세대, 21평형 30세대, 20평형 3백29세대 등이다. 평화3 택지개발지구는 주택건설용지 4만6천여평과 공공시설용지 3만9천여평, 상업용지 4천8백여평 등 모두 9만5천여평 규모.
이 가운데 공동주택건설용지는 3개 블록으로 조성, 1·2블록은 자체 사업으로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32평형 초과 아파트 6백20세대를 건설할 3블록 1만7백여평은 조만간 주택건설업체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주공은 부안 봉덕2지구에도 4백2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공사를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주공이 올한해 도내에서 공급할 아파트는 모두 2천1백90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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