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逆境)
맞이할 역(逆),
순조롭지 아니하여 불행한 환경
역경(逆境)에 처해 있을 적에는 차분한 마음을 간직하기를 잊지 말고, 영화(榮華)를 누릴 적에는 거만한 기쁨에서 마음이 해이해진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말이 있다.
물이 거슬러 흐름을 역류(逆流), 반역을 꾀함을 역모(逆謀), 막는 처지에 있다가 도리어 습격으로 나서는 것을 역습(逆襲)이라 한다. 언뜻 보면 진리에 어긋나는 것 같으나 사실은 그 속에 일종의 진리를 품고 있는 말을 ‘어긋나는 말’이라 해서 역설(逆說)이라 하고, 성질을 내는 것을 감정을 거스른다고 해서 역정(逆情)이라 한다.
친한 친구를 막역지우(莫逆之友)라고도 하는데 이는 ‘뜻이 서로 맞아 어긋남이 없는 친구’라는 의미이다. 여관을 ‘역려(逆旅)’라 하였는데 이는 ‘나그네를 맞이한다’는 의미이고, 이 때의 ‘역(逆)’은 ‘맞이하다’는 의미이다.
흔히 ‘지경 경’이라 하는 ‘境’은 ‘땅과 땅의 경계’나 ‘어떤 처지나 형편’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일정한 표준에 의하여 분간되는 한계를 경계(境界), 나라와 나라 사이의 경계를 국경(國境), 처하고 있는 사정이나 형편을 경우(境遇), 주위의 자연 및 사회적 조건이나 정황을 환경(環境)이라 한다.
‘질풍지경초(疾風知勁草)’는 세찬 바람이 불어야 굳센 풀을 알 수 있다는 의미이다. “역경은 사람을 보옥(寶玉)과 같은 인간으로 만든다”와 “부귀는 친구를 만들고 역경은 그들을 시험한다”는 영국 격언도 있다. 역경(逆境)을 뜻하는 말에 “간두지세(竿頭之勢)” “도탄지고(塗炭之苦)”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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