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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실] 폐활량(肺活量)

폐활량(肺活量)

 

허파 폐(肺), 살 활(活), 양 량(量)

 

숨을 한 번 들이쉬고 내쉼에 따라 폐에 출입하는 최대의 공기량

 

사과를 하루에 한 개씩만 먹어도 폐활량(肺活量)이 많아지며 흡연(吸煙)의 해독(害毒)도 일부 차단(遮斷)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폐(肺)에 관한 질병을 총칭하여 폐병(肺病)이라 하고, 폐의 염증을 폐렴(肺炎)이라 하며, 폐에 결핵균이 침입하여 생기는 만성 전염병을 폐결핵(肺結核)이라 한다.

 

활(活)은 '살다' '생기있다' '응용하다'는 의미로 쓰인다. 살아 움직이는 힘인 활력(活力), 활발한 기운이나 활동적인 원기(元氣)인 활기(活氣), 이리 저리 잘 이용한다는 활용(活用) 등이 그 예이다. 살아 움직이는 사진이라 해서 활동사진(活動寫眞)이고, 다시 살아난다 해서 부활(復活)이며, 가난한 사람들을 살리는 무리라 해서 활빈당(活貧黨)이다.

 

량(量)은 수량계(水量計)·측량(測量)에서는 '헤아리다', 계량(計量)에서는 '용량', 도량형(度量衡)에서는 '부피를 재는 기구'라는 의미이고, 아량(雅量)에서는 '도량'의 의미이다. 지출의 비용을 헤아려 이에 따르는 수입의 양을 만든다(생각한다)는 것을 양출제입(量出制入)이라 하고, 그 반대를 양입위출(量入爲出)이라 한다.

 

한문공(韓文公)은 사람을 부리는 비결을 이야기하면서 [量力而任之 度才而處之(양력이임지 도재이처지)]라는 말을 하였다 한다. 그 사람의 역량(능력)을 조사해 보아서 적소(適所)에 임명하고, 그 사람의 재능을 헤아려 보고 나서 적당히 조처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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