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예향과 예도를 찾기보다는 실질적으로 전주가 예술의 도시임을 전주예총이 직접 나서서 찾고 이를 알리는 역할에 나서겠다”.
제4대 전주예총 신임 진동규회장(55)은 예술인들만의 친목단체을 넘어 지역문화예술발전에 앞장서는 활동하는 예총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단체장이 입버릇처럼 ‘예향과 예도’를 부르짓지만 실제로 무엇하나 내세울 것이 없다는 것이 진회장의 설명이다. 단순한 말보다는 그 실체를 찾아가는 작업에 예총이 직접 나서겠다는 것.
진회장은 이미 오는 3월 예향, 예도로서의 전주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전국규모의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으며 학계 15명에게 관련 원고를 청탁한 상태다.
“내땅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내땅을 사랑할 수는 없다. 지역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찬란한 지역문화의 알리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집행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전주종이축제 등의 사업도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중단없이 더 큰 축제로 키워내 관광상품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여년동안 교직에 몸담아온 그는 이번 전주예총 회장에 당선되면서 명예퇴직을 신청, 전주 예총 일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는 “학교를 떠나는 아쉬움은 있지만 교육자의 길을 접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문화예술과 교육을 접목시키는 사업들도 구상중이다”고 말했다.
진회장은 전북문학상, 표현문학상, 자랑스런 전북인대상을 수상했으며 전주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시집으로는 ‘꿈에 쫓기며’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날’, 수필집 ‘바람에다 물감을 풀어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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