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가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응시생이 줄을 잇고 있다.
이는 사회전반의 사무자동화·정보화가 가속되며 컴퓨터 작업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5일 전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남원·완주·무주·진안·장수·임실·순창 등 전주상의관내 8개 시·군지역의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는 모두 12만8천51명으로 전년 응시자 7만3백17명에 비해 무려 82.1%(5만7천7백34명)나 증가했다.
국가기술자격시험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상의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자격검정으로 컴퓨터 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주산, 부기, 비서, 한글속기 등 6개 종목으로 ㄴ뉘어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시험에는 컴퓨터 활용능력 종목이 신설돼 전주상의관내에서 2만여명이 응시했는데 이 종목 응시자를 제외하더라도 전년대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는 50%이상 늘었다.
전주상의는 올들어서도 지난 8∼10일까지 올해 국가기술자격시험 첫 시험인 워드프로세서 실기시험을 접수한 결과 응시자가 1만4천2백9명에 달해 지난해 이 분야 회별 평균 응시자 1만1천5백여명과 98년 회별 평균 응시자 6천8백여명을 크게 상회했다.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 급증은 워드프로세서 등 국가자격을 획득할 경우 공무원 임용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고 기업체 취업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경우 대학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고 전문대학에 특별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는 등 자격이 우대받는 것도 응시자 증가의 한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주상의 관계자는 “자격증 소지자가 우대받는 사회가 정착되며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특히 올해에는 전산회계사 자격시험이 신설됐고 하반기중 전자상거래 관리사 자격시험도 신설될 예정이어서 국가기술자격 응시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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