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입찰사무국이 14∼15일 입찰참여가 예상되는 국내외 업체에 입찰 초청장(Invitation Letter)을 발송해 대우자동차 인수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도내에서도 ‘대우자동차 인수 중소기업 중심 컨소시엄(가칭)’ 참여자가 늘고 있다.
1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에서는 자동차부품·석재·귀금속·환경업종 등 다양한 업종의 7개 중소기업과 8명의 개인투자자 등 모두 15명의 투자자들이 대우자동차 인수 중소기업 중심 컨소시엄에 18억5천만원(1백85좌)을 출자했다.
대우자동차 인수 중소기업 중심 컨소시엄은 대우자동차가 해외 자동차업체에 매각될 경우 국내 자동차산업과 관련 산업의 기반이 허물어질 것을 우려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주도해 구성을 추진중인 컨소시엄.
기협중앙회는 지난달 27일 자동차부품업체, 일반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으로 중소기업 컨소시엄을 구성해 1조 3천억원의 자금을 마련한뒤 대우자동차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하고 1좌당 출자금을 1천만원으로 정해 출자자들을 모집해 왔다.
도내 출자자들은 적게는 10좌(1억원)에서 많게는 30좌(3억원)까지 대우차 인수 중소기업 컨소시엄에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협중앙회 전북지회 관계자는 “군산지역 대우자동차 협력업체의 경우 관련 협회에 출자한 기업도 상당수에 달해 대우차 인수 컨소시엄에 대한 현재 도내 출자규모는 20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대우자동차 입찰에는 GM과 포드, 현대, 다임러크라이슬러, 피아트, 폴크스바겐 등 국내외 자동차 업체와 중소기업 컨소시엄 등이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는데 대우자동차 입찰사무국은 대우차 인수 중소기업 중심 컨소시엄의 입찰참여 방침과 달리 중소기업 컨소시엄은 입찰 초청장 발송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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