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의 후순위채펀드(CBO 펀드)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도내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부터 한국투신, 대한투신, 현대투신이 일제히 판매에 들어간 후순위채펀드가 불과 2주일 만에 도내에서 6백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최근 인기 상종가를 누리고 있다는 것.
투신사별로는 대한투신 전주지점이 3백7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투신이 전주·효자지점을 합해 2백20억, 한국투신 전주지점이 25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후순위채펀드는 대우채 환매에 대비해 투신사들이 내 놓은 신상품으로 채권담보부증권(CBO)의 후순위채권에 25% 이상을 집중투자하는 상품. 신용등급이 높은 선순위채권이 아니라 등급이 낮은 후순위채권에 투자하는 만큼 위험부담이 크지만 채권발행 회사의 부도라는 최악의 사태만 비켜가면 고수익이 보장되므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또한, 투신사들이 이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 자금을 투입하는가 하면 수익률 향상을 위해 거래소 상장공모주 10%, 코스닥 등록공모주 20% 우선배정권도 준다. 아울러 이자소득세도 50% 감면해 절세 및 고수익상품으로 인식되면서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투신 전주지점 한 관계자는 “후순위채펀드는 앞으로의 금리 및 경기 전망을 토대로 연 18% 이상의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최근엔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폭발해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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