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앞장서는 목회자가 있다. 엠마오사랑병원 원목실장 이기종목사(64).
이목사는 엠마오사랑병원 원목실장이라는 직함외에도 감리교의료선교회회장과 땅끝까지선교연구원원장이라는 직함을 두개씩이나 갖고 있다. 세칭 힘없고 돈없고 빽없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기 위해 이목사가 직접 만든 단체들이다.
이목사는 종교의 사회적 역할에 관심이 많다. 1960년도부터 목회활동을 시작한 이목사가 70년 미국에 건너가 공부한 것도 종교사회학이고, 이때부터 의료활동을 통한 선교를 자신의 소명으로 삼고 의료선교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시작했다.
엠마오사랑병원과 인연을 맺은 것도 이목사가 꾸준히 전개해온 의료선교활동의 연장선에서 였다. 지난 93년 미국에서 돌아와 전주에 호남제일감리교회를 개척하면서 전북지역과 인연을 맺은 이목사는 현 엠마오사랑병원 윤욱희·김관수원장부부와 함께 98년 1월 엠마오사랑병원을 개원하면서부터 병원을 지켜오고 있다.
“엠마오사랑병원은 노인과 장애우 호스피스 전문병원입니다. 환자의 80%이상이 경제적 능력이 없는 위탁환자들이기 때문에 병원경영적 입장에서 보면 어려움이 많지만 원장님을 비롯한 병원식구들 모두 봉사한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목사는 아침 7시부터 병원을 돌며 환자들을 위해 기도한다. 이들의 마음에 평화와 구원의 소망을 심어주기 위해 하루도 거르지않고 병실을 찾는 것. 이목사는 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현장인 이곳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목회장소라고 여기고 있다.
이목사는 앞으로도 의료선교활동을 꾸준히 벌일 생각이다. 감리교의료선교회에서 오는 4월 중국단동기독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며, 앞으로 동남아지역 선교도 펼칠 계획이다. 이미 의료선교사가 파송돼있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 말레이시아 미얀마 타일랜드 몽골 등이 의료선교활동을 펼칠 나라들이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올때 의료활동이 크게 기여한 것처럼 이들 지역에도 의료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심고자 한다.
이목사가 최근 의욕적으로 벌이는 일이 있다. 이달말 개원예정인 남원호성병원을 의료선교사 양성센터로 삼는 일이다. 호성의료재단이 출자해 개원하는 남원호성병원에 감리교의료선교회가 주축이 된 호성병원재미의사회에서 선진의술을 적극 지원하고, 또 중국의 단동병원에서 한방지원을 받는 등 양한방협진체제로 병원을 운영하며 이곳을 의료선교사 양성센터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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