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론 대결
-도덕성 내세우며 저마다 ‘일꾼’자임
뚜렷한 정책대결없이 펼쳐진 이번 진무장지역 선거전의 쟁점은 인물론으로 압축된다.
따라서 유권자들의 관심도 제시된 공약보다는 인물을 평가할 수 있는 자질분석, 이력평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초선이면서도 각종 시민단체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업은 민주당 정세균후보의 자신만만한 행보에 강력하게 제동을 건 후보는 5선관록의 자민련 김광수후보.
여야의원들이 한보비리사건의 수렁에 빠져들었을 때 뇌물반려로 오히려 진주를 입에문 정후보는 도덕성에 흠집이 없는 깨끗한 정치생활을 이번 유세전의 바탕색으로 택했다.
여기에 맞선 김광수후보 역시 20년이라는 짧지않은 정치생활에도 불구, 한번도 비리의원 명단에 올라본 적이 없는 원로정치인임을 강조하며 투명성으로 맞수를 던졌다.
여기에 도전장을 낸 한나라당의 이광국후보, 민국당의 백완승후보 역시 참신성을 내세우며 한발 양보없는 추격전을 펼쳤다.
이날 맨먼저 연단에 선 백완승후보는 “줄서기 정치를 청산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펴기위해 민국당이 출범했다”며 “불의에 굴하지 않았던 자신의 민주투쟁경력을 이 지역발전을 위해 쏟겠다”고 역설.
이어 정세균후보는 “IMF라는 국가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섰던 사람이다”고 강조하고 “국가안정과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능력있는 정치인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
이에대해 김광수후보는 자신이야말로 DJT연합을 추진, 김대중대통령을 탄생시킨 중심축이라며 “5선관록의 정치경륜을 지역발전을 위해 쓸수 있도록 마지막 봉사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당부.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이광국후보는 “이 지역 출신 황인성총리을 모셨기 때문에 지역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며 “지역민들의 충실한 대변자가 될 것”을 자임.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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