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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미스전북] 眞 이가혜양, 생애 최고의 날 미소 활짝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진의 영광을 차지한 것 같습니다.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전북지역 최고의 미인으로 공인받은 이가혜양(19·동아방송대 2년)은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양은 “좋은 결과를 얻고 싶은 욕심은 있었지만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이 예쁘게 봐주신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겸손해 했다.

 

이양은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미인대회출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기회가 된다면 무엇이든지 해본다’가 생활신조라고 밝힌 이양은 이번 미인대회 출전도 이러한 연유에서라고. 많은 경험이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단다.

 

이양은 마지막 발표순간까지도 여유를 잃지 않는 침착함을 보였다. 174㎝ 키에 35-24-35 인치의 빼어난 몸매와 단아함이 돋보이는 얼굴, 또 세련된 매너로 관중들의 호감을 샀다.

 

현재 동아방송대 방송연예과에 다니고 있는 이양의 장래희망은 연기자. 평소 영화를 즐겨보며 연기수업을 하고 있다는 이양은 미인대회에 출전한 것도 꿈을 이루기 위해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걸음걸이 등 자세연습이 가장 힘들었다는 이양은 이번 기회를 통해 무슨 일이든지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는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자신을 예쁘게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가장 먼저 전하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인 이양은 대회에 참가하기까지 자신을 도와준 많은 분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또 함께 고생한 친구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전북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어깨가 무겁다며 애교있는 하소연을 한 이양은 이 날이 생애 최고의 날이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양은 선에 당선된 신정선·김용순양과 오는 5월 28일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00 미스코리아 전북선발대회에 전북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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