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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기독교계 부활절 찬양 다채

23일 새천년 첫 부활절을 맞은 도내 기독교계는 부활절 기념 특별미사와 연합예배를 드리는 등 예수부활을 찬양하는 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했다.

 

전주시 기독교연합회(회장 강성찬목사)는 이날 오전 5시 전주시청광장에서 전주시내 6백여교회 3천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설교에 나선 전주덕진교회 최종환목사는 “예수께서는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인류구원의 역사를 이룩했다”고 들고 “부활의 소망을 갖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수 있도록 민족통일과 복음화, 사회안정 등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천주교 전주교구도 이날 오전 전주중앙성당을 비롯한 교구내 71개 본당에서 일제히 부활대축일 미사를 드렸다.

 

전주교구 이병호주교는 전주인후동성당에서 열린 특별미사 강론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그분의 삶이 참되다는 것을 증명하는 장엄한 선포이자 거짓과 불의에 대한 진실과 정의의 승리”라며 “예수께서 진정한 화해의 길을 열어주셨듯이 폭력으로 얼룩진 역사속에서도 정의와 평화를 희망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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