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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하이라이트

◇ 샌드위치맨 (타이완/1983/후 샤오시엔/35분)

 

후 샤오시엔의 초기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어린아이를 둔 젊은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삐에로 분장을 하고 앞뒤로 극장광고물을 매달고 다니는 샌드위치맨인 젊은 아빠와 아이의 이야기.

 

샌드위치맨인 아빠는 새로운 직장을 얻으면서 더이상 화장을 하지 않게되고 삐에로 얼굴에 익숙해진 아들은 아빠를 알아보지 못하게 된다. 아들을 위해 아빠는 다시 화장을 하고 슬픈 얼굴로 미소를 짓는데….

 

◇ 아드레날린 드라이브(일본/1999/야구치 시노부/112분)

 

우연히 야쿠자 사무실 폭발사건에 연루된 순진한 간호사와 렌터카 사원과 우연히 손에 넣게된 피묻은 돈 2억엔.

 

이들은 이제 평범한 일상을 벗어던지 드라이브를 떠난다.

 

피묻은 돈을 세탁기에 넣고 세탁하는, 말그대로 ‘돈세탁’을 하는 이들. 끊이지않는 웃음의 세계를 열어줄 이 영화는 지금까지 일본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코미디 이름하여 ‘연애폭주활극’.

 

◇ 희몽인생 (타이완/1993/후 샤오시엔/142분)

 

대만근대사에 관한 후 샤오시엔의 두번째 작품.

 

대만전통인형극의 대가인 리 티엔루의 젊은 날을 재구성해 대만에서의 예술가들의 운명과 그들이 살아가야 했던 대만근대사를 성찰하고 있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생유전을 거듭하는 예술가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서 대만역사를 재현해내고 있다. 영화 ‘연연풍진’을 시작으로 ‘비정성시’등 후 샤오시엔의 영화에 등장하는 리 티엔루. 후 샤오시엔은 그의 목소리를 담기위해, 대만영화의 일반적 관행인 후시녹음을 거절하고 동시녹음을 선택했다.

 

 

◇ 극도한랭 (중국/1997/왕 샤오슈아이/97분)

 

중국의 근대성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중국 6세대 감독중에 가장 재능있는 감독으로 꼽히는 왕 샤오슈아이의 영화.

 

삶에 지쳐있는 북경의 행위예술가 취 레이. 그는 계절이 시작되는 첫날마다 죽음 직전에 이르는 순간을 시험하는 자신의 퍼포먼스를 펼친다. 물과 불, 흙속에서 엽기적인 퍼포먼스를 펼친다. 그는 최후의 퍼포먼스로 커다란 얼음덩이를 몸으로 녹이는 자살 퍼포먼스를 벌인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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