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와 풍남제,종이문화축제등 주요행사가 속속 개최되면서 축제분위기가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전통문화의 유적과 예술행사를 연계개발하는 지역특화사업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풍부한 전통문화와 조상의 숨결을 곳곳에 간직하고 있는 전주시는 예향도시로서 최초의 통합축제에도 불구,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전략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 영화제 4일째인 1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매표소를 비롯한 시내 각 매표소에는 미처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장사진을 이뤘으며,노란 유채꽃으로 물든 전주천변에는 어린이와 가족등이 성시를 보였다.
특히 난장이 펼쳐진 종합경기장 안팎과 백제로변등에는 제대로 걸어갈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인파들이 몰려들었는가하면 시민체육대회까지 겹쳐 경기장 일대는 온종일 인산인해의 광경을 연출했다.
이날 오후 4시 풍남문에서 성황제가 벌어지고 타종된 다음 오후 6시부터 전라감사 행차등 길놀이가 경기전을 출발, 팔달로를 거쳐 종합경기장까지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밤 8시에는 불꽃놀이로 축제의 절정을 이뤘다.
또한 종이축제가 열리는 전북예술회관과 경기전등에는 한지 그림전과 한지 제작체험등이 마련돼 운집하는 시민과 관객들의 관심과 흥취를 이끌어내는데 충분했다.
그러나 이들 각 행사장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과성 이벤트로 마련됨으로써 자칫 소모성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번 축제로 대략 2백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지역상공인들과 관광여행업계등은 관련 마케팅을 준비하지 못해 축제특수를 누리지 못하는등 안타가움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천년고도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축제를 문화상품으로서의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시가지에 산재된 문화유적과 휴식공간을 한데 묶어 종합개발하고 관광및 여행 등을 연결하는 특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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